기술 너머의 마음
인류는 언제나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고 발전시켜왔다. 바퀴에서부터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 그리고 오늘날의 인공지능까지. 기술은 우리의 삶을 바꾸어왔고, 더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더 많은 가능성을 우리 앞에 펼쳐놓았다. 하지만 기술이 인간의 손을 떠나 점점 더 스스로를 구성하는 지금, 우리는 다시금 묻게 된다. 기술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기술 속에 우리의 마음은 있는가.우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하루를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나 첫 번째로 확인하는 것은 창밖의 풍경이 아니라, 작은 화면 속의 뉴스, 메시지, 일정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우리는 기계와 함께 움직인다.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에 음악을 요청하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걷는다. 이 모든 편리함 속에서, 우리는 ..
2025. 5. 15.